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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0131 깡숑감상문 <지식보다 거대한 우주에는>

지식보다 거대한 우주에는 - 이승윤 수줍은 별들이 눈부신 태양이 끝없이 빛나야 하는 것은 그들의 의지였을까 몰아치는 태풍이 분노하는 화산이 누군가의 눈물이 되어야 함은 그들의 선택이었을까 지식보다 거대한 우주에는 품어야 할 것들이 넘쳐나 나는 내가 누구인지 누가 아닌지조차 다 알지 못하는데 내가 너에게 그은 상처의 깊이는 얼마나 될까 내가 지금 흘리는 눈물의 길이는 얼마나 될까 지식보다 거대한 우주에는 배워야 할 것들이 넘쳐나 나는 내가 누구인지 누가 아닌지조차 다 알지 못하는데 머리맡에 둔 책들은 끝없이 이야기를 하려 하지만 내가 듣고 싶은 건 그런 게 아니야 우 뭘 알고 싶은 건지도 사실은 잘 모르겠어 어떻게 알아가야 하는지 눈물로 하나를 알게 되면 열개를 모르게 되는 것 같아 지식보다 거대한 우주에..

210130 깡숑감상문 <달이 참 예쁘다고>

달이 참 예쁘다고 - 이승윤 밤 하늘 빛나는 수만 가지 것들이 이미 죽어버린 행성의 잔해라면 고개를 들어 경의를 표하기 보단 허리를 숙여 흙을 한 웅큼 집어들래 방 안에 가득히 내가 사랑을 했던 사람들이 액자 안에서 빛나고 있어 죽어서 이름을 어딘가 남기기 보단 살아서 그들의 이름을 한번 더 불러 볼래 위대한 공식이 길게 늘어서 있는 거대한 시공에 짧은 문장을 새겨 보곤 해 너와 나 또 몇몇의 이름 두어가지 마음까지 영원히 노를 저을 순 없지만 몇 분짜리 노랠 지을 수 있어서 수만 광년의 일렁임을 거두어 지금을 네게 들려 줄거야 달이 참 예쁘다 숨고 싶을 땐 다락이 되어 줄거야 죽고 싶을 땐 나락이 되어 줄거야 울고 싶은만큼 허송세월 해 줄거야 진심이 버거울 땐 우리 가면 무도회를 열자 달 위에다 발자국..

210126 깡숑감상문 <천문학자는 아니지만>

천문학자는 아니지만 - 이승윤 있잖아 별이란건 빛을 품어내고서 뿜어내는 돌멩이를 말한대 그럼말야 아침을 오롯이 끌어 안은 조약돌도 별이라고 부를까 나는 천문학자는 아니지만 너의 눈동자에 떠 있는 별빛들을 주머니에 넣어둘거야 있잖아 별이란건 빛을 품어내고서 뿜어내는 돌멩이를 말한대 그럼말야 아침을 오롯이 끌어 안은 조약돌도 별이라고 부를까 나는 천문학자는 아니지만 너의 눈동자에 떠 있는 별빛들을 주머니에 넣어둘거야 우주광 이승윤을 엿봅시다... 다음에 할 소우주와 제일 비슷한 주제의 곡은 이거라고 생각함. 17년도 손수저 라디오에서 본인이 한 곡 설명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지구상에 수많은 사람들이 있는데, 빛이 나는 어떤 존재들만 우리가 바라볼 수 있고, 그들을 스타라고 부르고 그러는데... 개개인이 다..

앳스타일 2021년 4월호 인터뷰 - 이승윤

m.atstar1.com/view.php?uid=202103231432163410 이승윤 “‘싱어게인’ 우승? 기대조차 한 적 없어, 운이 좋았단 말밖엔 설명 안 돼” -①- [스타@ 이승윤 “‘싱어게인’ 우승? 기대조차 한 적 없어, 운이 좋았단 말밖엔 설명 안 돼” -①- [스타@스타일] 조회수 : 384 2021-03-24 08:00:03 더 이상 무명가수가 아니다. JTBC ‘싱어게인’이 깔아준 주단 m.atstar1.com m.atstar1.com/view.php?uid=202103231444193410 이승윤 “‘파격’이란 틀에 갇히고 싶지 않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할 뿐” -②- [스타@스타일 이승윤 “‘파격’이란 틀에 갇히고 싶지 않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할 뿐” -②- [스타@스타..

마리끌레르 2021년 4월호 인터뷰 - 이승윤

www.marieclairekorea.com/celebrity/2021/03/i-sing/ 싱어게인 TOP 4에 오른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이소정 인터뷰 - 마리끌레르 보다 넓은 무대에 올라 더 많은 사람들에게 그 누구도 아닌 '나'의 음악을 들려주는 것. 에 출연하며 새로운 기회를 얻은 이승윤, 정홍일, 이무진, 이소정의 변함없는 바람. www.marieclairekorea.com 이후 적응할 겨를이 없을 정도로 아주 바쁘게 활동 중이다. 감사한 기회에 무례해지지 않는 동시에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고민하며 치열하게 지내고 있다. 관심과 사랑을 실감할 때 의 무대를 향한 관심이 이전에 발매했던 자작곡에까지 이어질 줄은 몰랐다. 자작곡을 알리는 것은 앞으로 풀어가야 할 숙제라고 생각했는데, 많은 사..

<한 모금의 노래> - 이승윤

-이승윤 따뜻한 노래 한 잔을 부탁해 식어버린 마음을 추스르게 아늑한 노래 위에 좀 앉을게 찢어버린 생각을 주울 때까지 모두가 파랗게 그려야 하는 하늘도 가끔은 눈물 흘릴 텐데 우린 왜 그렇게 꺼내야 하는 아픔도 감춰둬야만 하는 걸까 내게 남은 이 한 모금의 노래가 그대의 눈물이 쉴 곳이 될 수 있다면 달콤한 노래 한 잔을 부탁해 쓰디쓰던 언어를 다스리게 깔끔한 노래 위에 좀 누울게 지저분한 책상을 치울 때까지 모두가 말할 때 귀 기울여야 하는 하늘도 가끔은 쉬고 싶을 텐데 우린 왜 그렇게 꺼내야 하는 아픔도 감춰둬야만 하는 걸까 내게 남은 이 한 모금의 노래가 그대의 눈물이 쉴 곳이 될 수 있다면 내게 남은 이 한 모금의 노래가 그대의 눈물이 쉴 곳이 될 수 있다면 내게 남은 이 한 모금의 노래가 그대..

<기도보다 아프게> - 이승윤

-이승윤 단 한줄도 쓸 수 없던 말들이 있었어 기억한다는 말과 함께한다는 말은 펜보다 무거웠어 눈물이 고여 있던 웅덩이에 들었던 하늘도 닦아내 버리면 자취를 감췄으니까 슬픔을 이불로 덮고 잠이 들은 작은 꿈들아 이젠 따뜻하길 미안해 그때 난 기도밖에 할 줄 몰랐어 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성났던 파도가 이젠 너희의 고요한 숨을 품은 자장가처럼 울 때까지 마치 비밀인 듯이 모르고 팠던 건 매일 태어난 아픔들이야 울먹이며 지는 석양아 이제 나도 서 있을게 네게 모든 어둠을 맡겨 놓지 않을게 슬픔을 이불로 덮고 잠이 들은 작은 꿈들아 이젠 따뜻하길 미안해 그때 난 기도밖에 할 줄 몰랐어 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성났던 파도가 이젠 너희의 고요한 숨을 품은 자장가처럼 울 때까지 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기억할게

<요즘 들어> - 이승윤

-이승윤 요즘 들어 나는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어 대체 왜 이러는 건지 자꾸 떠오르는 많은 기억에 미소를 짓고마는 오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이상한 하루하루를 맞이하네 눈을 깜빡일 때마다 달라지는 나의 시선을 느껴 나의 작은 세계에 와준 그대에게 감사를 나의 작은 우주를 뒤흔든 그대에게 감사를 춤을 추는 그대여 나와 함께 춤을 추자 잠든 시간들을 깨우자 꿈을 꾸는 그대여 나와 함께 꿈을 꾸자 잠들어 버린 세상 속에서 자꾸 떠오르는 말을 기억에 미소를 짓고 마는 오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이상한 하루하루를 맞이하네 눈을 깜빡일 때마다 달라지는 나의 시선을 느껴 나의 작은 세계에 와준 그대에게 감사를 나의 작은 우주를 뒤흔든 그대에게 감사를 춤을 추는 그대여 나와 함께 춤을 추자 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