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리깡숑 16

01 <도킹> 가사

-이승윤(알라리깡숑) 작곡: 이승윤 조희원 랑세 작사: 이승윤 편곡: 이승윤 조희원 랑세 지용희 지각도 않고 정류장에 먼저 서 있는 건 초조한 일상이지 유난히 허름한 새벽을 걸친 걸음걸이 네 짐과 친구가 되고파 노래 안에서 만날까 우와우와우와우워 오 밤의 스파이 우린 야경이야 애매한 시절 속에 폐허가 될 순 없어 유난히 아름다운 비밀을 감춘 머뭇거림 네 꿈과 친구가 되고파 노래 안에서 만나자 우와우와우와우워 난 널 보듬을 수 없어 너도 마찬가지야 그래서 앰프를 켜놨어 노래 안에서 보자 우와우와우와우워

<누구누구누구> - 알라리깡숑

https://youtu.be/JX03e73kFZs https://youtu.be/tCaj1swrfQY -알라리깡숑 (누군) 창공을 가를 때 (누구누군) 시궁창을 구르고 (누군) 공성전을 치를 때 (누구누구누군) 성공적인 삽질을 해 (누군) 근두운을 탈 때 (누구누군) 두근거림을 잃었고 (누군) 공상을 위로 할 때 (누구누구누군) 상공을 발 아래에 둬 척도가 이렇게나 다른데 이해하는 척도 너무나도 잘하지 굴착기로 파고 파다 보면은 숨은 그림 찾기를 할 거라고 말하지 차도는 더디기만 하는데 그 때 뚫린 차도를 달리는 바람이 굴착기로 파고 파다 보면은 숨은 그림 찾기를 할 거라고 말하지 (누군) 실상을 감출 때 (누구누군) 상실을 붙잡고 (누군) 심상이 식어갈 때 (누구누구누군) 상심의 가시에 찔려 (누군)..

210430 차이나는 클라스 독점인터뷰 이승윤

*인터뷰어: 신예리 신예리(이하 신): 먼저 첫 번째 공식 질문부터 드릴까요. 보신 적 있으세요? 이승윤(이하 윤): 아 이게 공식질문이라니, 제가 불과 이틀 전까지 TV가 없었어가지고.... 신: 앞으로는 열심히 보시는 걸로? 윤: 네 열심히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 오늘의 주제가 선거이거든요. 그런데 우리 승윤님께서 국민들의 투표로 우승하신 출신이시기 때문에 오늘 주제에 누구보다 잘 어울리는 게스트가 아닐까합니다. (그나저나) 이렇게 뵈면은 뼈밖에 없으신가? 하는 생각도 들었는데 의외의 복근을 노출하는 그런 장면이 나왔어요. 윤: 아... 여기 교양 프로그램 아니었나요? 복근 얘기를...(웃음) 신: 근육 부심이 있으신건지(웃음). 윤: (손사래) 아니 저는 부심이 없는데, 자꾸 어딜 가도 벗기시더라..

<가사노바> - 이승윤

-알라리깡숑 박자를 타고 각 잡아도 이건 아냐 암만 봐도 플로우 같은 건 난 아무것도 몰라 흘러가는대로 아무렇게나 불러 난 초짜라 죽어라 쥐어짜봤자 이런 말도 안 되는 글만 적잖아 어설프게 남들따라 랩 안 할래 나만의 노래를 부를랩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가사를 쓰고 싶지는 않아 진짜 가사같은 가사를 쓰고 살고 싶어 빠삭하게 아삭하고 나사풀린 그런 거 말야 을이라는 의리로 묶인 으리으리한 성안에서 탈출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으르렁 대보지도 못하고 가사 속에서만 강한 나는 그래 가사노바 시 적인 가사가 어딨어 시의적절한 말만 있을 뿐 시작은 거창한 척 해도 삶과 구인의 명복을 빌 뿐이야 삼가 고인이 될 때까지 그런거지 뭐 발악하는 눈물들 위로 버럭대는 늠름한 피로 균열이 간 흙기둥은 금빛 지붕을 받치고 소수는..

아레나 옴므+ 2021년 4월호 인터뷰 - 이승윤

https://www.smlounge.co.kr/arena/article/47711 '방구석 음악인'이 세상 밖으로 나와 구찌를 입고 화보를 찍었네요. 기분이 어떤가요? '옷이 날개다'라는 말이 괜히 있는 게 아니네요. 정직하게 말하자면 구찌가 비싼 브랜드라는 것 외에는 전혀 몰랐거든요. '이걸... 나보고 입으라고?' 생각하며 입었는데,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정말 예뻐요. 현장에서 각선미에 대한 칭찬이 끊이질 않았어요. 하하. 오늘 입은 것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게 쇼트 팬츠예요. 은근히 자기만의 패션 철학이 있어 보이던데? '똥폼'이죠. 처음엔 뜨악하지만 보다 보면 정이 가는 스타일. 에서 원래 지난해까지만 음악을 하고, 안 되면 접으려고 결심했다고 했었죠. 전 세상에서 제일 믿지 않는 말이 '난..

보그 코리아 2021년 3월호 인터뷰 - 이승윤

새벽까지 생방송을 마친 다음 날 뭐 했냐는 질문에 이승윤은 '좀비처럼 누워 있었다'고 답했다. 불과 30시간 전 이승윤의 머리 위로는 황금빛 리본이 쏟아져 내렸다. ' 초대 우승자는! 이! 승! 윤!' 이름을 불린 그에게 그야말로 '금의환향'하지 않았느냐고 말을 건네자 "저 혼자만 차분하고 주변은 모두 들떠 있어요."라고 했다. '방구석 음악인' 모든 창작물에는 방구석이라는 요소가 있어요. 자기만의 방에 있던 마음의 문을 열고 바깥에 내보일 때 창작물이 생명을 가진다고 봐요. 그런 의미에서 제 음악은 방구석적 요소가 있어요. '무명성 지구인' 무명이라는 말에 반발감이 있었어요. 이름이 없는 게 아니라 명성이 없을 뿐이잖아요. '장르가 30호'. 이승윤의 음악. 제가 하고 싶은 음악은 록적 요소와 포크적 ..

더블유 코리아 2021년 4월호 인터뷰 - 이승윤

반골 기질이 강하시죠? "엄청 강하죠. 빈정거리기도 잘해요." 세상과 타협한다는 기분이 드는 걸 반기지 않는 건가요? "아니죠. 저도 세상의 구성원인데. 타협해야 할 부분이란 있는 거고, 경험하지 않은 것에 대해 함부로 얘기하고 싶지 않을 뿐이에요." 이승윤은 과거 알라리깡숑이라는 밴드로, 그리고 솔로로 , 등 몇 차례 음반을 냈다. 그의 표현을 쓰자면 '앨범을 쓸데없이 많이 내서 몇 장인지 세지도 못하겠다.' 10년 전 대학가요제에 나갔을 때는 '내 음악이 남들에게도 필요한 음악인지 시험해보기 위해' 참가했다고 참가 이유를 밝혔다. 꽤 많은 이승윤의 영상 자료를 찾아보면 그는 '필요'라는 말을 자주 쓴다. 내가 원해서 하는 것의 쓸모와 필요성을 생각하는 건 세상에서 나의 좌표를 가늠하는 일과 비슷하다...

210217 깡숑감상문 <굳이 진부하자면>

굳이 진부하자면 - 알라리깡숑 친구들이 그래 네 가사는 너무 어려워 그건 나도 알아 진부한 말들을 굳이 하기는 싫었어 그냥 그랬어 뭔가 특별하게 말 하고 싶었어 편지 한 장도 종일 쓰는 걸 사실 특별해서 주저한 걸지도 벌써 진부하다 사랑해 널 사랑해 널 눈을 감아봐 여긴 그때 그 다리야 넌 어딘지 알겠지 눈을 한번 떠봐 여긴 우리의 거리야 자주 커피를 사 마시던 뭔가 특별하던 일들만 우리의 사진첩 속에 둘 순 없는 걸 사실 특별한 건 아 글쎄 그거 있잖아 굳이 진부하자면 사랑해 널 사랑해 널 사랑해 널 사랑해 널 '어려워 보이는 건 알지만, 굳이 진부하게 가사를 쓰고 싶지는 않았다.' 이 곡은 마름모답게 가사에 대한 변명으로 시작합니다. I Love You만 주구장창 나열하는 곡은 사랑을 진부하게 보이게..

앳스타일 2021년 4월호 인터뷰 - 이승윤

m.atstar1.com/view.php?uid=202103231432163410 이승윤 “‘싱어게인’ 우승? 기대조차 한 적 없어, 운이 좋았단 말밖엔 설명 안 돼” -①- [스타@ 이승윤 “‘싱어게인’ 우승? 기대조차 한 적 없어, 운이 좋았단 말밖엔 설명 안 돼” -①- [스타@스타일] 조회수 : 384 2021-03-24 08:00:03 더 이상 무명가수가 아니다. JTBC ‘싱어게인’이 깔아준 주단 m.atstar1.com m.atstar1.com/view.php?uid=202103231444193410 이승윤 “‘파격’이란 틀에 갇히고 싶지 않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할 뿐” -②- [스타@스타일 이승윤 “‘파격’이란 틀에 갇히고 싶지 않아,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할 뿐” -②- [스타@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