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가사/미발매곡 가사 모음 8

※11/24 정규앨범 관련 공지(로 위장한 기쁨의 춤사위)

기쁘다 정규 오셨네 ~이승윤 정규 2집 Track List~ 1. 도킹 2. 구름 한 점이나 3. 교재를 펼쳐봐 4. 사형선고 5. 폐허가 된다 해도 6. 코미디여 오소서 7. 누군가를 사랑하는 사람다운 말 8. 커다란 마음 9. 흩어진 꿈을 모아서 2021년 11월 24일 정규앨범 발매로 인해 많은 수의 미발매곡이 정식 음원으로 발매가 확정되었습니다! 짝짝짝! 따라서 24일을 기점으로 앨범에 수록되는 곡들의 가사는 비공개로 전환됩니다. 대신 후에 (필요하다면) 2집 앨범 전체를 정식 가사 버전으로 모아 올려둘 예정입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웃어주었어> - 이승윤

-이승윤 (오류가능성 多) 내보낼 수 없다고 붙잡았던 기억들을 이제는 하나 둘 놓아주려고 해 마주보지 못했던 눈 앞의 색깔들을 이제는 부릅뜨고 바라보려 해 난 여기 서 있어 신호등을 기다리며 초록불이 켜지면 난 걸어갈 거야 차들은 달리고 비둘기는 날아올라 주황 불빛 아래 나는 여전히 서 있어 어-지러운 삶은 어-디로 흘러가고-있는지 대답은(하하) 해주지 않지만 너-무 조그맣던 노-란 개나리가 나-를 보고 환하게(하하) 웃어주었어 난 여기 서 있어 신호등을 기다리며 초록불이 켜지면 난 걸어갈 거야 차들은 달리고 비둘기는 날아올라 주황 불빛 아래 나는 여전히 서 있어 어-지러운 삶은 어-디로 흘러가고-있는지 대답은(하하) 해주지 않지만 너-무 조그맣던 노-란 개나리가 나-를 보고 환하게(호-호-호-) 어-지..

<누구누구누구> - 알라리깡숑

https://youtu.be/JX03e73kFZs https://youtu.be/tCaj1swrfQY -알라리깡숑 (누군) 창공을 가를 때 (누구누군) 시궁창을 구르고 (누군) 공성전을 치를 때 (누구누구누군) 성공적인 삽질을 해 (누군) 근두운을 탈 때 (누구누군) 두근거림을 잃었고 (누군) 공상을 위로 할 때 (누구누구누군) 상공을 발 아래에 둬 척도가 이렇게나 다른데 이해하는 척도 너무나도 잘하지 굴착기로 파고 파다 보면은 숨은 그림 찾기를 할 거라고 말하지 차도는 더디기만 하는데 그 때 뚫린 차도를 달리는 바람이 굴착기로 파고 파다 보면은 숨은 그림 찾기를 할 거라고 말하지 (누군) 실상을 감출 때 (누구누군) 상실을 붙잡고 (누군) 심상이 식어갈 때 (누구누구누군) 상심의 가시에 찔려 (누군)..

<가사노바> - 이승윤

-알라리깡숑 박자를 타고 각 잡아도 이건 아냐 암만 봐도 플로우 같은 건 난 아무것도 몰라 흘러가는대로 아무렇게나 불러 난 초짜라 죽어라 쥐어짜봤자 이런 말도 안 되는 글만 적잖아 어설프게 남들따라 랩 안 할래 나만의 노래를 부를랩 철학적이고 문학적인 가사를 쓰고 싶지는 않아 진짜 가사같은 가사를 쓰고 살고 싶어 빠삭하게 아삭하고 나사풀린 그런 거 말야 을이라는 의리로 묶인 으리으리한 성안에서 탈출할 수 있을 리가 없지 으르렁 대보지도 못하고 가사 속에서만 강한 나는 그래 가사노바 시 적인 가사가 어딨어 시의적절한 말만 있을 뿐 시작은 거창한 척 해도 삶과 구인의 명복을 빌 뿐이야 삼가 고인이 될 때까지 그런거지 뭐 발악하는 눈물들 위로 버럭대는 늠름한 피로 균열이 간 흙기둥은 금빛 지붕을 받치고 소수는..

<한 모금의 노래> - 이승윤

-이승윤 따뜻한 노래 한 잔을 부탁해 식어버린 마음을 추스르게 아늑한 노래 위에 좀 앉을게 찢어버린 생각을 주울 때까지 모두가 파랗게 그려야 하는 하늘도 가끔은 눈물 흘릴 텐데 우린 왜 그렇게 꺼내야 하는 아픔도 감춰둬야만 하는 걸까 내게 남은 이 한 모금의 노래가 그대의 눈물이 쉴 곳이 될 수 있다면 달콤한 노래 한 잔을 부탁해 쓰디쓰던 언어를 다스리게 깔끔한 노래 위에 좀 누울게 지저분한 책상을 치울 때까지 모두가 말할 때 귀 기울여야 하는 하늘도 가끔은 쉬고 싶을 텐데 우린 왜 그렇게 꺼내야 하는 아픔도 감춰둬야만 하는 걸까 내게 남은 이 한 모금의 노래가 그대의 눈물이 쉴 곳이 될 수 있다면 내게 남은 이 한 모금의 노래가 그대의 눈물이 쉴 곳이 될 수 있다면 내게 남은 이 한 모금의 노래가 그대..

<기도보다 아프게> - 이승윤

-이승윤 단 한줄도 쓸 수 없던 말들이 있었어 기억한다는 말과 함께한다는 말은 펜보다 무거웠어 눈물이 고여 있던 웅덩이에 들었던 하늘도 닦아내 버리면 자취를 감췄으니까 슬픔을 이불로 덮고 잠이 들은 작은 꿈들아 이젠 따뜻하길 미안해 그때 난 기도밖에 할 줄 몰랐어 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성났던 파도가 이젠 너희의 고요한 숨을 품은 자장가처럼 울 때까지 마치 비밀인 듯이 모르고 팠던 건 매일 태어난 아픔들이야 울먹이며 지는 석양아 이제 나도 서 있을게 네게 모든 어둠을 맡겨 놓지 않을게 슬픔을 이불로 덮고 잠이 들은 작은 꿈들아 이젠 따뜻하길 미안해 그때 난 기도밖에 할 줄 몰랐어 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성났던 파도가 이젠 너희의 고요한 숨을 품은 자장가처럼 울 때까지 노래할게 기도보다 아프게 기억할게

<요즘 들어> - 이승윤

-이승윤 요즘 들어 나는 마치 하늘을 나는 듯한 기분이 들어 대체 왜 이러는 건지 자꾸 떠오르는 많은 기억에 미소를 짓고마는 오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이상한 하루하루를 맞이하네 눈을 깜빡일 때마다 달라지는 나의 시선을 느껴 나의 작은 세계에 와준 그대에게 감사를 나의 작은 우주를 뒤흔든 그대에게 감사를 춤을 추는 그대여 나와 함께 춤을 추자 잠든 시간들을 깨우자 꿈을 꾸는 그대여 나와 함께 꿈을 꾸자 잠들어 버린 세상 속에서 자꾸 떠오르는 말을 기억에 미소를 짓고 마는 오 아름다운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 이상한 하루하루를 맞이하네 눈을 깜빡일 때마다 달라지는 나의 시선을 느껴 나의 작은 세계에 와준 그대에게 감사를 나의 작은 우주를 뒤흔든 그대에게 감사를 춤을 추는 그대여 나와 함께 춤을 추자 잠..

<잠 좀 처자> - 이승윤

-이승윤 버릇 없는 하루가 또 너에게 너무 겁준 건 아닌지 걱정돼 친한 척 다가와 악수를 청하고 너무 세게 쥐어서 놀랐지 욕심 많은 하루가 또 너에게 억지만을 부릴게 불보듯 뻔한데 내 가방 안에는 고민이 너무 많아 오늘은 그냥 두고 가 침대로도 가져가지 말고 잠 좀 처자 잠 좀 처자 잠 좀 처자 잠 좀 처자 뭘 거기 자꾸 들춰 봐 이제 잠 좀 처자 이상한 꿈꾸지 말고 그래 잠 좀 처자 눈치 없는 하루가 또 너에게 너무 들러붙진 않을지 걱정돼 취한 척 다가와 어깨에 기대곤 일어나지 않을 지도 모르지 의심 많은 하루가 또 너에게 오해로 도배된 문자를 보낼 때 내 충전기는 아픔을 자꾸 연장해 오늘은 그냥 꺼 두자 침대 맡에도 두지 말고 잠 좀 처자 잠 좀 처자 잠 좀 처자 잠 좀 처자 어이 거기 자꾸 들춰 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