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선고> -이승윤
난 사형선고를 당했어
몇몇 사람들 마음속에서
예수가 아닌지라 삼 일이 지났지만
다시 살아나지 못했지
재심을 청구하진 않았어
내심 기대한 건 맞지만
피곤해 피고인석에 다시 앉기는 싫어
어차피 내 진술을 피가 고인
술잔으로 만들어 넌 축배를 들 테니
건배 내 죽음에
형장의 이슬 한 모금을 줘
심장을 도려내
현장에 묻고 함박웃음을 지어
엄만 부탁했어
죽을 만큼 행복해지라고
이젠 그럴게요
이젠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난 사형선고를 당했어
몇몇 사람들 마음속에서
예수가 아닌지라 삼 일이 지나도 다시
살아나지 못했지만
미안하게도 나는 살아갈 거야
건배 내 죽음에
형장의 이슬 한 모금을 줘
심장을 도려내
현장에 묻고 함박웃음을 지어
엄만 부탁했어
죽을 만큼 행복해지라고
이젠 그럴게요
이젠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건배 내 죽음에
건배 내 죽음에
건배 내 죽음에
건배 내 죽음에
이젠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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